고등학교를 졸업하고
1학기 기말고사를 끝으로 종강을 하면
졸업한 제자들이 그때부터 연락이 오는듯하다.
학기초에는 적응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
적응후에는 안착하고나면 그때 내 생각이 나는가 보다.
오랜만에 연락온 제자와 함께한 곳은
연수동 맛고집(맛있는 고기집).
기말고가 기간에 페북을 잘 못봤는데 그전부터
한번 가보고 싶던 고기집이라 제자와 함께 출발.
연수동 아이파크와 연수주공 7단지 사이에
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.
웬지 모르게 좋아보이는 숯.
번개탄 종류는 해로운 물질 많다던데
나무 숯 느낌이 나서 일단 마음에 들고
고기 불판이 직화에 가깝게 먹을 수 있게 얇아서
고기를 제대로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
기분이 드는 불판이다.
삼겹살 2인분 주문했는데
고기가 상당히 잘 손질되고 두툼한 편이다.
양을 보면 작은듯한데
실제 구워서 잘라보면 둘이 먹기 괜찮은 양이다.
고기를 구울때는 육즙을 최대한 살려서
구워야 맛있다던데
오늘은 육즙도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.
성인이 된 제자와의 많은 대화로....
고기가 익어가는 중간중간 사진 찍는데
페북에서도 내가 올리는 거 많이 봤다면서
사진 찍는 시간을 주는 고마운 제자ㅎㅎ
나를 보고 있으면 하고 싶은일은
꼭 해야 직성이 풀려 보인다면서
열심히 사진도 찍고 맛집 소개도 많이 해 달라는 주문까지 받았다.
사실 블로그는 기록과 취미인데
점점 깊게 빠져드는듯도 하다.
그래도 내가 즐기면 그만이지라는 생각밖에 안든다.
내가 먹어봐서 맛없으면 안올려 버리니까~ㅎ
잘 구운지도 모르겠지만
질 좋은 고기때문인지
좋은 제자와 함께한 시간이 고기를 맛있게
느끼게 해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
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.
삼겹살 2인분으로 조금 부족한듯하여
돼지갈비도 1인분 추가하여 또다시 먹방시작.
돼지갈비 역시 상당히 연하고 맛있었다.
이글을 읽은 또 다른 제자는
"쌤한테 맛없는게 어딨어요라고 물어 보겠지?"
다 맛있지만 나도 가리는거 좀 있어!!
역시 돼지갈비는 냉면과 함께하면
조금더 맛있는듯하다.
안어울릴것 같은 조합인데 엄청 잘 어울린다.
냉면이 돼지고기의 독소도 없애 준다고 들은듯도 하고...
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다라고 느끼고 온 식당이다.
반찬들이 간결하게 잘 나오고
고기에 싸 먹기 너무 좋은 깻잎이 적당히
매콤하면서 맛이 괜찮았던것 같다.
맛집은 이곳에 정리 중
대학을 가면 편입도 준비하고
새로 도전을 많이 할 거라 생각했는데
그 자체 생활에 안주를 해 버렸다고
1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은
매년 이맘때쯤 들어보는듯하다.
이때쯤 가장 많은 칭찬을 듣기도 한다.
그래도 내가 짱이었다는 칭찬!
고맙다~~항상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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